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것은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았다. 광고나 예고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물론 역이 만들어진것외 주인공이 나사에 가게된것까지는 허구지만 말이다. 2021년. 9월 영화로 71만면의 관객이 관람했고, 런닝타임은 117분 평점은 8점대로 높은 편이다. 연기파 박정민, 이성민이 나오는 영화라기에 더 기대가 되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정민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기적역시 김정민 연기 믿고 보자 하는생각으로 보았다. 좁다란 기찻길을 오고가는 마을주민들을 위해 박정민(준경)의 노력이 대단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좁은문을 두드려 크고 작은 사회의 통념을 깨고 작고 큰 기적을 일으킨 사건들이 많이 있다. 이 기적이라는 영화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마을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그래봤던때가 있었나? 지금보다는 차라리 더 어릴때 그랬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재미를 더한 스토리(아주약간 스포있음)
준경이 사는 마을로 가는길은 기찻길을 따라 들어가는 방법말곤 없었다. 기찻길을 건널목 건너듯 건너는게 아니라, 기찻길을 따라 쭉 걸어가는 것이었는데, 기찻길이 강위에 있다보니 기찻길 옆으로 땅을 밟을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위험하고도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았다. 준경은 간이역이 없는 동네에 간이역이 있으면 동네로 들어오는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간이역을 만들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에 50통게 쓴다. 하지만 어떤 소식도 받지 못한다. 영화 스토리에는 간이역을 만들길 원하는 준경과 그의 곁을 늘 지켜주는 누나가 나온다. 준경은 커가고있는데, 준경의 누나는 그모습 그대로 이다. 누나가 항상 준경의 곁을 맴돌고 준경은 그런 누나를 떠나지 못하고, 왜 그런지는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 준경의 친구로 임윤아(라희)가 등장한다. 준경이 청와대에 편지를 쓸때 준경옆에서 맞춤법, 내용등을 수정해주고 간이역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곁에서 함께 해준다. 준경은 수학을 매우매우 잘하는 학생이다. 준경은 수학을 잘 하여 더 큰 도시로 가 공부를 할 수도 있고, 경시대회 나가 상을 받고 더 큰 길로 갈 수 있음을 위미한다. 그러나, 준경은 간이역을 만들고자하는 신념으로 떠나지 않고, 간이역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 사실, 그 간이역을 오가며 다치고, 죽은 마을 사람들도 몇 있었다. 그때문에라도 준경은 간이역을 만들고하자는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기적처럼 간이역은 만들어지고
간이역은 결국 만들어진다. 사실, 영화제목이 기적이었어서 만들어질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엮여 있는지는 몰랐다. 준경의 아빠 이성민(태윤), 준경의 누나, 준경이 그리고 마을사람들. 이 모두가 기찻길로 인하여 불편함, 아픔을 갖고 있었다. 준경아빠의 직업은 기차 운전사 이다. 모두 기차와 연관이 있다. 준경이와 준경아빠의 서로간의 갈등도 모두 기차와 관련된다. 영화를 보면서 책임과 죄책감에 관하여 생각해보았다. 죄책감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자책하며 시간을 허비하겠구나. 고의가 아니었다면 더더욱 그렇겠지. 또, 어떤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것 하나는 해내야 용서받을것 같은 그 간절함. 오해가 만들어낸 갈등. 이 모든게 실타래처럼 엉켜 준경과 준경아빠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런데, 이건 이들만의 이야기만은 아닐것이다. 대화의 중요성도 느낀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알아주길 바라는건 욕심이고, 착각이다. 준경아빠가 마음을 열고 다 털어놨을때에서야 영화의 이야기가 쭉쭉 앞으로 나간다. 갈등이 풀리면서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되고, 응원하면서 공기가 순환되었다. 간이역도 왠지 나는 준경과 준경의 아빠 마음의 매개체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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