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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영화 드라마

이프 온리 진실된 사랑의 방법을 일깨워주는 영화

by 쿨아우라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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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온기

'이프온리'라는 제목만으로도 한사람을 위한 사랑이야기인것 같은 느낌을 준다. 포스터또한 그렇다. 이영화는 친구의 소개로 보게되었다.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감동적이었다는 것이다. 그 친구는 항상 이런 영화를 추천하곤 했다. 잔잔해보이는 사랑이야기. 2004년 10월에 개봉했던 영화이며 96분 러닝타임으로 평점은 9점대로 높다. 전형적인 멜로 로맨스영화임을 짐작하고 보기시작했는데, 역시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인공으로는 제니퍼 러브 휴잇(사만다), 폴 니콜스(이안)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과 폴 니콜스는 이 역할에 매우 잘 어울렸다. 웃는모습이 매력적인 두 배우가 사랑하는 역할로 제격이었다. 처음 둘의 사랑은 삐걱거리는것 처럼 보인다. 삐걱거린다기 보다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것 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나도 그랬다. 내가 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오랜시간이 흐르고 보니 꼭 그렇다기 보다는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던것 같다.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기 때문에 다툼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영화를 볼그때 그 당시에는 처음부분에서 남자 주인공을 못마땅하게 여겼였다. 그런데, 지금봤다면 못마땅하게 여기지 않았을것 같다. 왜냐하면 나도 지금은 그런 모습을 지녔기 때문이다. 바쁘고 어려운일이 있으면 나를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 생겼다. 일을 더 우선시 할때도 있고. 상대방을 믿고 나를 이해해줄것을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란것을 요즘 깨닫는다. 물론 매사 그렇지는 않다. 균형을 잘 맞추며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나 할까.

 

이프온리 너만 사랑하는 방법(스포있음)

사만다와 이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이안은 바쁘고 일을 중요시하는 남자다. 그렇다고 사만다를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만다는 이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항상 이안의 마음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것 같은 느낌을 말이다. 그렇게 사만다는 식당을 뛰쳐나가게 되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된다. 이안은 슬픔에 잠기고, 울다 잠들게 된다. 그런데 그 다음날 눈을 떴을때 사만다가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말을 걸었다. 이안은 놀라고 믿어지지않는 상황에 어리둥절하지만 받아들이게되고, 알게된다. 같은날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이안은 못다했던 사랑을 사만다에게 쏟아붓는다. 사만다를 위해 여행을 가고, 사만다만을 위한 달콤한말들, 사만다만을 위한 시간을 내어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준다. 사만다는 이런 이안의 이상한 행동에 의아해 하지만 너무 행복해한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만다가 죽었던날 일어났던 일들이 다시 반복된다. 이안은 상황을 바꿀수 없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절망감에 빠진 이안은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을 사만다에게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같은 상황이 왔다. 사고가 날때, 이안은 사만다 대신 온몸으로 막아 대신 죽음을 맞이한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뭘까

난 여전히 해피엔딩 영화를 좋아한다. 결말이 슬프면 후유증이 남는다.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하거나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이영화도 그랬다. 왜 누군가는 죽어야만 하는가. 둘다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로 끝이 나면 안되는걸까. 나라면 어땠을까. 나도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까. 이안이 같은 날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때 사만다에게 온마음을 다해 사랑을 준다. 그러면, 사만다가 죽은 뒤어서 간절해서 그랬을까? 사만다가 죽지 않았다면 일을 더 우선시 하고 사만다를 뒷전이었을까? 만약 사만다가 죽지 않고, 어떤 다툼 뒤에 그저 같은 날이 반복되었다면 이안은 다른데에 정성을 다했을까? 어차피 사만다는 곁에 있을테니까. 그러면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있을때 잘해라 인가. 그런것 같다. 소중한 누군가가 곁에 있을때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지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사실 난 요즘 절실하게 느낀다. 모든것엔 때가 있고, 잘해 줄 수 있고, 잘 지낼 수 있는 것도 모두 때가 있다는 것을. 그건 지금이다. 아픈 뒤, 돌아가신 뒤, 떠난뒤 모든것은 물거품이 된다. 그런것을 생각하면 아프다. 그래서 지금 최선을 다해보려 다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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